'흥부 듀오' 플레이오프 서부 준결승 진출
(Edited)

source https://www.mlssoccer.com/
LAFC와 오스틴 FC의 MLS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을 봤다.
그야말로 손흥민의 날이었다.
전반 21분, 부앙가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발로 강하게 찔러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순간적으로 수비 라인을 완벽히 무너뜨린 침투와 마무리가 예술이었다.
그리고 불과 4분 뒤, 이번엔 도우미로 변신했다.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수비와 골키퍼의 시선을 끌더니, 옆에 있던 부앙가에게 완벽하게 내줬다.
부앙가는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었고, LAFC는 순식간에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경기 흐름은 완전히 LAFC의 것이었다.
손흥민은 1골 1도움으로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부앙가는 멀티골로 화답했다.
결국 4-1 대승.
LAFC가 2연승으로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다음 상대는 밴쿠버 화이트캡스.
거기엔 독일의 전설 토마스 뮐러가 있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25년을 뛴 뮐러는 올여름 밴쿠버로 이적해 7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의 LAFC와 뮐러의 밴쿠버 — 유럽의 두 영웅이 북미에서 다시 맞붙는 장면을 보게 될 줄이야.
이번 플레이오프, 왠지 역사적인 무대가 될 것 같다.
흥부 듀오(손흥민+부앙가), 그리고 전설 뮐러.
다음 경기는 절대 놓칠 수 없겠다.
손흥민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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