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BO 전반기 리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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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ubberducky입니다.

2019 MLB 전반기 분석을 마친지 며칠되었네요. 올스타 브레이크로 한동안 잠잠한 KBO팀들에 관해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MLB에 비해 팀수가 1/3인 관계로 총 3편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KBO는 MLB와 달리 통계 기록을 제공하는 사이트가 많지 않아서 팀별, 선수별 세부 기록들을 살피기가 쉽지 않습니다.

현재 순위는 SK, 키움, 두산, LG, NC, KT, 삼성, KIA, 한화, 롯데 순입니다. 작년 전반기 순위는 두산,한화, SK, LG, 넥센, KIA, 삼성, 롯데, KT, NC 순이였고 정규시즌 최종순위는 두산, SK, 한화, 넥센, KIA, 삼성, 롯데, LG, KT, NC의 순이었습니다. 작년과 꽤 차이를 보이는 팀은 한화와 NC, KT입니다. 한화는 많이 저조해졌고 NC와 KT는 꽤 선전하고 있습니다. 한국시리즈 연속 우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팀은 기아, 삼성, SK, 두산의 4팀밖에 없으며 올해 SK가 두번째 2연패에 도전 중입니다.

오늘은 1편으로 상위권 팀들입니다.

이미지출처:네이버

우선, SK입니다. 작년 정규시즌 3위 한화와 1.5게임차 근소한 차이로 2위로 마친 것이 약이 되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힐만 감독이 떠나고 염경엽 단장이 감독으로 강등(?)된 첫해인데 너무나 잘해주고 있습니다. 공격력 부문에서 홈런 1위, 타율 4위, OPS3위의 고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정과 로맥이 홈런 1, 2위를 달리고 있으며, 넥센서 건너와 회춘한 고종욱이 타율 6위, 도루 공동 3위에 올라 있습니다. WAR 1위에 올라있는 최정의 부활이 눈부십니다. 팀 투수력은 올해 최상입니다. 거의 모든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습니다. 특히 선발 3인방이 든든합니다. 산체스가 다승, 방어율 2위, 탈삼진 6위, 김광현이 탈삼진 2위, 다승 3위, 방어율 5위, 이닝 8위이고, 박종훈이 방어율 8위, 다승 12위에 올라 있습니다. 불펜은 서진용과 김태훈이 홀드 2, 4위이고 마무리 하재훈은 방어율 1.74에 23세이브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팀 수비율 등 몇몇 기록은 제공하는 사이트가 없어서 데이터가 없습니다. 종합적으로 기복이 있는 타선의 힘보다는 월등한 투수력으로 운영하고 있는 팀이라 주축선수들의 부상이탈만 없다면 현재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2위는 경영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메인 스폰서가 바뀐 키움으로 시즌 내내 4-5위권에서 맴돌다 최근 좋은 페이스로 순위 상승을 이루었습니다. 팀 타율 0.283으로 1위, 홈런 4위, OPS 1위를 달리는 공격력의 팀입니다. 타율 0.285, 홈런 OPS 각 4위인 박병호의 부진(?)으로 홈런부문 선두권과 격차가 좀 있지만, 이정후가 타격7위, 샌즈가 9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 시즌은 샌즈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홈런 3위, 타점 1위, 득점 2위, 안타 4위, 장타율 1위, WAR 3위의 MVP급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6년차 김하성의 활약도 대단합니다. 0.309로 타격 13위, 홈런 9위, 득점 1위, 안타 8위, 도루 공동 3위, WAR 4위로 전부문 대단한 활약입니다. 수비까지 괜찮은 선수로 장타율의 개선만 이루어진다면 유력한 해외진출 후보입니다. 투수력은 방어율 4위로 준수한 편입니다. 선발로는 브리검과 요키시가 방어율 3.00 언저리의 괜찮은 활약 중이나 국내 선발진은 부진합니다. 불펜은 김성민과 김상수, 이영준 등이 잘해주고 있고, 오주원도 훌륭합니다. 현재의 포스트 시즌 체계 상 숙원인 한국시리즈를 우승하기 위해서는 2위 자리의 사수가 절실합니다만, 타선은 좋지만 선발 투수력 문제로 두산과 2위 다툼에서 조금 불리해 보입니다.

3위 두산은 시즌 초 선두를 유지해오다 SK에게 추월 당한 후 게임차가 더욱 벌어지며 최근 키움에게 2위 자리마저 내주었습니다. 린드블럼을 필두로 엄청난 투수력을 앞세워 다소 부진한 타격으로도 1위를 유지했으나 최근 20경기에서 9승 11패로 전반기를 마감했습니다. 팀타율이 5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팀방어율은 SK에 근소하게 뒤진 2위 입니다. 타선은 올해의 히트 상품인 페르난데스가 이끌고 있습니다. 타격 4위, 안타 1위, 홈런 공동 13위, 타점 10위, 득점 10위 등 상위권에 고루 위치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타자 치고는 엄청난 임팩트는 아니지만 작년 외국인 타자들의 실패로 한국시리즈 준우승한 두산에게는 충분한 플러스 요인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3년 연속 3할, 30홈런,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작년 홈런왕 김재환의 부진과 주축선수들의 결정타 미흡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투수로는 린드블럼이 작년보다 더 좋은 페이스로 전부문 1위를 독주하고 있으며, WHIP가 유일하게 1할 미만입니다. 유희관은 작년보다 잘해주고 있고, 잘 버텨주던 이영하가 기복이 있어 보입니다. 불펜은 양의지의 보상선수 이형범이 고군분투하고 있고 나머지는 상당히 불안합니다. 최근 몇 년간의 성적으로 볼 때 최강팀이던 두산은 후랭코프와 타선의 부진, 고질화 된 불펜의 문제로 키움과의 2위 쟁탈전이 최선으로 보입니다.

이상 상위 3팀의 간략한 전반기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제 글은 단지 출처만 밝혀주시면 마음껏 퍼 가셔도 됩니다. 제 야구지식과 아래 관련사이트를 방문하여 자료 수집 후 만든 카피없는 순수 창작글 입니다.
참조 사이트: naver.com, daum.net, kpbpa.com, korea-baseball.com, koreabaseball.or.kr, KBReport.com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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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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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입니다. 소중한시간내어작성하신글이 꼭 걸맞는보상받으시는그날까지 멈추지말아주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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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주시는 분이 한분이라도 계시니 힘이 납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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